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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 경찰, 테이저건 휴대한 채 근무지 이탈…감찰 착수
뉴시스
업데이트
2019-07-23 09:48
2019년 7월 23일 09시 48분
입력
2019-07-23 09:48
2019년 7월 23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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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잠시 쉴려고 했는데 잠들었다" 해명
광주의 한 지구대 경찰이 테이저건을 휴대한 채 근무지를 이탈한 뒤 복귀하지 않아 동료 경찰들이 수색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경찰은 하루가 지난 뒤 복귀했으며 연락두절 경위 등을 조사받고 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23일 지구대 소속 A경위가 출근을 한 뒤 한동안 연락이 두절돼 감찰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A경위는 지난 21일 ‘밤 근무’일정에 따라 오후 8시30분 지구대에 출근한 뒤 동료와 함께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1차 순찰을 했다.
지구대로 복귀한 A경위는 2차 순찰을 나가기 전 휴식을 취하는 동안 근무지를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A경위는 순찰에 필요한 테이저건과 3단봉, 수갑 등을 반납하지 않은 채 사라졌다.
이 같은 사실을 파악은 경찰은 수색에 나섰지만 A경위와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22일 오전 A경위와 연락이 돼 광주 한 지역에서 만났으며 A경위 집에 보관 중이던 테이저건 등을 회수했다.
경찰은 A경위의 행동에 대해 징계를 하기 위해 감찰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테이저건은 근무 중에는 소지가 가능하지만 근무지를 벗어나면 반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A경위는 ‘허리가 아파 집에서 잠시 쉬고 나올려고 했는데 잠이 들어 버렸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징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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