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ILO 핵심협약 비준, 한국의 패러다임 전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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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5일 2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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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웨덴 정상회담서 언급…뢰벤 총리 “핵심협약 비준, 굉장한 시그널”

스웨덴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스톡홀름 스웨덴 왕궁에서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과 대언론 인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2019.6.14/뉴스1
스웨덴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스톡홀름 스웨덴 왕궁에서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과 대언론 인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2019.6.14/뉴스1
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조항인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관련, “ILO 핵심협약 비준은 나의 대선공약이기도 하고 한국의 전체적인 패러다임 전환에 속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살트쉐바덴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스테판 뢰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뢰벤 총리가 “한국 정부에서 비준을 추진 중이라 들었다. 이는 굉장히 큰 시그널(신호)”이라고 언급하자, ILO 핵심협약 비준에 대한 정부 입장이 국회에 제출된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성장과 혁신을 병행하는 스웨덴 정부의 정책은 혁신적 포용국가 건설을 지향하는 나의 국정철학과 일맥상통한다”며 “앞으로도 고위급 교류 등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스웨덴 외교부가 2017년 사민당 소속 5선 켄트 해슈테트 의원을 ‘한반도 특사’로 임명한 것을 언급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스웨덴 정부의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스웨덴 정부가 전적으로 지지할 뿐 아니라 한반도 특사를 임명하고 남·북·미 협상 대표 회동을 주선하는 등 건설적인 역할을 해 주고 있는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정상회담에 배석한 마르코트 발스트룀 외교부 장관은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신뢰 구축 행보는 높이 평가받아야 마땅한 일”이라며 스웨덴의 한반도 특사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스톡홀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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