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한국 대기오염 최악…견공도 마스크 쓰는 나라”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10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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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쓴 견공 - BBC 화면 갈무리
마스크를 쓴 견공 - BBC 화면 갈무리
마스크를 쓰고 산책을 하고 있는 견공 - BBC 화면 갈무리
마스크를 쓰고 산책을 하고 있는 견공 - BBC 화면 갈무리
견공도 마스크를 쓰는 나라가 한국이라고 영국의 BBC가 10일 보도했다.

BBC는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공기오염이 심한 나라라며 한국에서 견공에게 마스크를 씌우는 견주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시바견을 키우고 있는 최유진씨는 최근 자신의 개에게 마스크를 착용했다. 그는 “나도 숨을 쉬기 힘든데 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했다”고 밝혔다.

그뿐 아니라 다른 견주들도 마스크를 씌우는 경우가 늘고 있다. 개와 산책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일부 수의사들은 개가 공기오염에 인간보다 취약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땅 지표면이 공기오염이 더 심하고, 개의 경우, 털이 있어 먼지가 많이 묻기 때문이다. 개가 산책을 하고 집에 들어와도 먼지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최씨는 “개가 마스크를 안쓰려 하지만 건강을 위해 가능하면 착용시키려 하고 있다”며 “개가 착용하는데 거부감이 없도록 더욱 다양한 제품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OECD에 따르면 한국은 선진국 중 가장 대기오염이 심한 국가라고 BBC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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