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방문 위해 경유…“‘김정은 방러’ 협의할 수도”
리수용 북한 조선노동당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이 26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고 일본 TBS방송이 보도했다.
TBS에 따르면 리 부위원장은 현지시간 이날 오전 11시, 한국시간 낮 12시쯤 항공편을 이용해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리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대표단이 라오스를 방문하기 위해 26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전해 리 부위원장 일행이 이날 경유지로 베이징에 들렀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선 “리 부위원장이 베이징 체류 기간 중 중국 측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문제 등을 협의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TBS가 전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국무위 부장은 19~25일 러시아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달아 방문했으며, 이 기간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및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TBS는 앞서 19일 베이징을 거쳐 일시 귀국했던 김형준 주러시아 북한 대사도 이날 서우두 공항에서 목격됐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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