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폭행 논란’ 경찰, 상해 혐의 적용 검토…강북구의회, 징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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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5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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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재성 구의원(채널A)
사진=최재성 구의원(채널A)
최재성 강북구의회 구의원(40·더불어민주당)이 자신보다 17세 많은 동장을 폭행해 논란이다. 경찰은 최재성 구의원에게 상해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최재성 구의원에게 상해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재성 구의원은 22일 오후 8시 40분경 강북구의 한 식당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A 번1동장(57)의 이마와 눈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을 목격한 손님으로부터 “최 씨에게 폭행을 당한 A 씨가 앞으로 넘어져 얼굴에서 피가 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최 구의원은 지난해 주민센터 행정사무 감사때 A 동장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 동장은 화해의 자리를 갖기 위해 이날 식사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동장으로부터 진단서를 제출받아 상해 혐의 적용 여부를 이날 중 결정한 뒤 최 구의원 측과 재조사 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다.

현재 A 동장은 이마와 눈 부위가 찢어지고, 팔과 다리에도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번1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입장을 말씀드릴 상황이 아니다”라며 “입원 중이다. 현재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 구의원은 25일 본인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북구의회는 곧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최 구의원의 징계 여부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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