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사냥꾼’ 켑카, CJ컵 셋째날 단독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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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0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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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경기를 펼쳐오던 브룩스 켑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이하 CJ컵)’ 셋째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켑카는 20일 제주 서귀포의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전날까지 9언더파 135타 단독 2위를 기록했던 켑카는 중간합계 13언더파 204타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에 오른 이안 폴터(잉글랜드), 스콧 피어시(미국·이상 9언더파 207타)와는 4타 차이다.

켑카는 올 시즌 메이저대회 US오픈과 PGA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하며 ‘PG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통산 4승 중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달성하며 강심장의 면모를 보인 켑카는 이번 대회에서도 매라운드 꾸준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바람이 많이 불었던 첫날에는 1언더파 71타 공동 11위로 시작했다. 바람이 잠잠해진 2, 3라운드에서도 장타 능력을 뽐내면서 단독 선두까지 올라섰다.

이날 켑카는 전반 첫 8개홀에서 파 세이브를 기록했다. 보기는 기록하지 않으면서 버틴 켑카는 9번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후반 10번홀(파4)에서도 한 타 줄이며 시작한 켑카는 이후 14번홀(파4)에서도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이어 17, 18번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셋째날 경기를 마쳤다.

2라운드에 선두로 올라섰던 피어시는 이날 버디와 보기를 나란히 5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2타에 그쳤다. 합계 9언더파 207타 공동 2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테드 포터 주니어(미국)는 나란히 맹타를 휘둘렀다. 데이는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단숨에 합계 기록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데이는 공동 10위까지 올라섰다.

테드 포터 주니어도 이날 데이와 마찬가지로 7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데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23·CJ대한통운)가 6언더파 210타 공동 13위에 오르며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최종 4라운드에서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강성훈(31·CJ대한통운)은 4언더파 212타 공동 21위, 맹동섭(31·서산수골프앤리조트)은 2언더파 214타 공동 31위, 임성재(20·CJ대한통운)는 1언더파 215타 공동 43위로 뒤를 이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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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미국)가 20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PGA 투어(미국프로골프투어) 정규대회 ‘더 CJ컵 @나인브릿지’ 3라운드 3번홀에서 아이언 티샷을 날리고 있다. © News1

브룩스 켑카(미국)가 20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PGA 투어(미국프로골프투어) 정규대회 ‘더 CJ컵 @나인브릿지’ 3라운드 3번홀에서 아이언 티샷을 날리고 있다. © News1

스콧 피어시(미국)가 20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PGA 투어(미국프로골프투어) 정규대회 ‘더 CJ컵 @나인브릿지’ 3라운드 3번홀에서 아이언 티샷을 날리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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