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사립유치원, 6년간 526건 비위 적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19일 2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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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이후 최근까지 강원도내 사립 유치원에서 526건의 비위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교육청이 19일 공개한 2013~18년 유치원 감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사립유치원 153곳(중복)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 결과 149곳에서 비위가 적발됐다.

비위 유형별로는 위법·부당한 회계집행이 156건, 적립금 변칙운영 24건, 불법적 시설 운영 7건, 기타 339건이었다. 이에 따라 363건에 대해 주의가 내려졌고 경고 97건, 기타 66건의 조치가 이뤄졌다.

원주의 A 유치원은 교사 채용계약서를 허위 적성해 교육지원청으로부터 8개월분의 처우개선비 320만 원을 부당 지급받았다가 수사기관에 고발됐다. 강릉의 B 유치원은 2015년과 2016년 공사를 진행하면서 계약 금액의 일부를 세입·세출 예산으로 편성하지 않고 계약보증서도 없이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정선의 한 유치원 직원은 동료와의 쌍방폭행, 원장에 대한 폭언, 직장 무단이탈 등이 적발됐다.

강원도교육청은 4년 주기로 시행하던 사립 유치원에 대한 감사를 3년 주기로 조정하고, 문제가 될만한 사안이 발생하면 즉시 특별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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