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탄 ‘클린업조이’, 최강마 ‘청담도끼’에 설욕할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5월 25일 05시 45분


사진제공|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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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제9경주 YTN배 2000m
지난 4월 맞대결선 ‘청담도끼’ 승리


청담도끼 vs 클린업조이. 5월27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로 열리는 제18회 YTN배(L)에서 최고 경주마의 신구대결이 다시 한번 펼쳐진다. 2000m 경주로 장거리 최강마를 뽑는 스테이어(Stayer) 시리즈의 두 번째 대회다. 첫 관문이었던 4월 헤럴드경제배에서는 청담도끼가 지난해 스테이어 시리즈 최우수마 클린업조이를 2와1/2마신(1마신=약 2.4m) 차로 여유 있게 꺾으며 새로운 장거리 제왕의 탄생을 예고했다.


● 청담도끼 (거, 4세, 미국, R126, 박종곤 조교사, 승률 64.3%, 복승률 85.7%)


렛츠런파크 서울 최고 레이팅인 126을 보유한 경주마로, 서울에서는 적수가 없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년 말 KRA컵 클래식에서 당시 서울 최고마로 꼽히던 클린업조이를 13마신 차의 큰 차이로 꺾어 주목 받았다. YTN배(L) 디펜딩 챔피언 ‘클린업조이’를 또다시 꺾고 스테이어 시리즈 2연승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클린업조이 (거, 7세, 미국, R124, 송문길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76.7%)


작년 말 컨디션 난조를 보였지만 완벽한 회복세에 들어섰다. 올해 출전한 3번의 경주에서 모두 상위권 성적을 받고 있다. 4월 헤럴드경제배에서 청담도끼에게 패하며 통산전적이 4전 4패다. 설욕에 성공하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 문학치프 (수, 3세, 미국, R84, 김순근 조교사, 승률 62.5%, 복승률 62.5%)


출전마 중 가장 어린 3세지만 510kg가 넘는 당당한 체구를 자랑한다. 데뷔전을 제외하고 7번의 출전에서 3위 밖으로 성적이 떨어진 적 없다. 2000m 경험은 없지만 최근 2번의 경주에서 1800m 장거리에 도전하여 우승 한 번, 3위 한 번으로 성적이 좋다.


● 샴로커 (수, 5세, 미국, R112, 송문길 조교사, 승률 23.1%, 복승률 42.3%)


작년 헤럴드경제배(L) 3위, YTN(L) 준우승하며 서울의 장거리 강자로 불렸다. 연이어 중하위권 성적을 받는 등 기세가 주춤하다. 대상경주에 5번 도전했지만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강력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첫 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플레이시스투고 (거, 4세, 미국, R110, 하재흥 조교사, 승률 36.8%, 복승률 36.8%)


현재 3연승 중으로 성장세가 무섭다. 작년 하반기부터 9번의 경주에서 순위상금을 놓친 적이 딱 한 번이다. 2000m는 첫 출전이지만 4월 1900m에서 우승 유력마 다이나믹질주를 8마신이라는 큰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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