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아 놀자!”… 청소년 겨울방학 프로그램 풍성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12일 03시 00분


코멘트
국립부산과학관이 운영하는 메이커 기초교육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네온사인 액자를 만들어 자랑하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국립부산과학관이 운영하는 메이커 기초교육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네온사인 액자를 만들어 자랑하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국립부산과학관과 국립해양박물관 국립부산국악원이 연말과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위해 풍성한 전시와 체험을 준비한다.

○ 국립부산과학관 ‘VR 올림픽’

평창 겨울올림픽을 기념해 올림픽 경기 종목에 숨은 과학 원리를 알려주는 ‘동계스포츠 과학 특별전’을 겨울방학에 연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활용해 각 종목을 체험해 볼 수 있다. 9일부터 내년 3월 4일까지는 생물을 소재로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바이오아트전’이 열린다.

16, 17일과 23, 24일에는 초등학생 대상 주말 소프트웨어 및 메이커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즐거운 코딩 랩(lab)’ 수업은 초등 1, 2학년과 3, 4학년, 5, 6학년으로 나눠 한다. ‘빛 놀이 수학 상자’ 만들기와 다면체를 이용한 크리스마스 입체카드 만들기, 인포그래픽으로 본 크리스마스 수업을 한다. 손으로 만드는 메이커 프로그램과 6, 7세를 위한 키즈랩 과학교실도 준비돼 있다.

24일 오후에는 남극세종과학기지 월동(越冬)대장 허순도 박사의 ‘눈과 얼음의 세상, 극지 이야기’ 특강과 부산시립교향악단 현악4중주단 크리스마스 전야제 초청 음악회가 열린다. 겨울방학 창의탐구 교실은 내년 1월 2일부터 26일까지 열리며 12일부터 홈페이지(www. sciport.or.kr)에서 접수한다.

○ 국립해양박물관 ‘바닷속 체험’

9일 국립해양박물관 해양도서관에 들어선 ‘보드랑’. 가족이 다함께 책과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국립해양박물관 제공
9일 국립해양박물관 해양도서관에 들어선 ‘보드랑’. 가족이 다함께 책과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국립해양박물관 제공
‘박물관이 선사하는 5가지 연말 선물’을 주제로 문화행사가 다양하다. 5일 시작한 ‘해양명품 100선, 바다를 품다’ 전시회는 내년 3월 4일까지 이어진다. 해양박물관 소장 유물 2만2000점 가운데 희귀자료 100점을 1∼3부로 나눠 공개한다. 디지털아트 전시를 곁들여 유물의 과거와 현재를 경험할 수 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양역사인물 체험’과 ‘보드랑’도 준비돼 있다. 해양역사인물 체험은 이순신, 해녀, 콜럼버스, 독도수비대의 의상을 입어보고, 나무공예의 일종인 팬시우드를 만들어 볼 수 있다. 9일 해양도서관에 문을 연 보드랑은 책과 보드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체험 공간이다.

360도 돔(dome)시어터에서는 애니메이션 ‘칼루오카 히나’를 상영한다. 마법에 걸린 암초, 달의 수수께끼를 담은 물고기 두 마리의 탐험 이야기다. 천장에 설치한 돔형(型) 스크린을 통해 작품을 감상하면 마치 바닷속에 온 듯하다. ‘북극 협력을 위한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14일 북극 소수민족과 주민의 삶에 관한 강연이 열리고 15일에는 북극 관련 영화를 상영한다.

○ 국립부산국악원 ‘전통과 창작의 조화’

부산시립무용단과 한국무용협회 부산시지회는 23일 오후 4시 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춤으로 갈무리하다’ 춤판을 벌인다. 전통춤과 창작춤을 선보인다. 부산국악원 무용단은 궁중 정재 ‘선유락’과 역동적인 춤사위가 어우러지는 ‘춤 타(打)’ 공연을 펼친다. 부산시립무용단은 전통춤의 격조를 창작춤으로 그려낸다. 한국무용협회 부산시지회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 보유자 엄옥자 명인의 ‘원향살풀이춤’ 특별무대를 마련한다. 051-811-0143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국립부산과학관#과학아 놀자#vr 올림픽#국립해양박물관#국립부산국악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