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하차 이어 신동호도? MBC “아나운서국도 곧 인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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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11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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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 사진=MBC 제공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 사진=MBC 제공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이 물러난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 한 매체는 신 국장이 이날 오후 단행될 인사에서 교체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MBC 측은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MBC가 전체적으로 인사가 진행 중이다"라며 "아나운서국 인사는 아직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태. 추후 인사가 예정돼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매체는 신 국장이 8일부터 12일까지 휴가를 신청했다고 전했지만, 아나운서국에 확인해 본 결과 신 국장은 이날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MBC는 최승호 신임 사장 체제 출범 이후 인사 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지난 2012년 MBC 파업 당시 해고된 이용마 기자와 박성호, 강지웅, 박성제 기자와 정영하 기술감독이 복직했다.

또한 최 신임 사장의 출근 첫날인 7일, MBC는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의 배현진 앵커와 이상현 앵커를 하차시켰다. 또한 '뉴스데스크'도 당분간 'MBC뉴스'로 바꿔 내보낸다. 배 앵커는 지난 2012년 파업에 참여했다가 다시 업무로 복귀하고 '뉴스데스크' 진행해왔다.

최 신임 사장은 신 국장 거취와 관련해 최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신 국장 같은 경우 과거 아나운서 국에서 무려 11명의 MBC 얼굴이었던 아나운서들이 떠나가도록 만들고, 몇 명의 아나운서들이 자기 일을 못하고 부당 전보되도록 하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합당한 절차를 거쳐 충분히 조사해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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