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창업이 강한대학]역량 분석해 진로설계 ‘취업 예측 시뮬레이션’ 자랑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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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에 소재한 금오공과대학교(총장 이상철)는 실전형 고급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특성화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는 국내 유일의 국립 공과대학교로 재학생은 6000여 명 규모다.

금오공대는 우리나라가 산업고도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오던 1980년 설립돼 특성화 현장실무교육을 하고 있으며 교과과정 편성, 교육 시스템, 취업진로 시스템도 차별화되어 있다. 교과과정에는 산학연 협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700여 개 기업체의 기업현장 경험들이 녹아들어 있다. 교육 시스템도 ‘이론 교육, 창의적 교육, 심화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업체가 대학교육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개방형으로 운영돼 학생들의 산업현장 이해와 실무능력 배양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학기 중에도 학생의 요구가 있으면 즉시 강의실을 찾아가 해당 전공분야에 대한 최근 취업동향과 취업준비에 필요한 각종 지도가 이뤄지는 등 상시 취업지원체제를 갖추고 있어 타 대학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이 금오공대가 어려운 취업난 속에서도 꾸준히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인성 교육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전공 교육과 창의성 교육을 충실하게 실천함으로써 기업체에서 선호하는 인재를 양성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금오공대는 입학과 동시에 인적성검사를 실시해 학생 개인 특성을 파악하고 교육 과정에서 올바른 인성을 정립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 3학년 때 국가기술자격 취득 지원, 외국어 능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 전공심화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우수 기술인력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을 체계적으로 지도한다. 4학년 때는 지도교수 상담을 통한 취업 컨설팅, 취업 집중교육, 전공별 취업 지도, 대기업 취업지원, 전자이력서 사업, 맞춤식 취업 알선, K-job 119찾아가는 취업 지도 등을 실천함으로써 진로 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해 오고 있다.

전국 최초로 대학 자체에서 개발해 적용하고 있는 ‘취업 예측 시뮬레이션’은 학생 개인의 역량을 분석하고 자신에게 알맞은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으로 취업 상담, 대학생활 지도에 활용돼 취업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다. ‘K-job 119 찾아가는 취업 지도’는 취업부서 직원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대학 상황과 학과 특성에 맞춰 365일 언제라도 즉시 맞춤식 취업 지원이 가능하도록 운영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12년간 전국 최고 수준의 취업률을 유지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취업률 76.1%로 전국 4년제 대학 중 13위, 대구·경북권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금오공대 취업지원본부를 이끌고 있는 윤성호 취업지원본부장은 “우리 대학교가 동아일보 청년드림대학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총장을 중심으로 교수와 직원이 함께 노력해 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학선 기자 suni12@donga.com
#금오공대#외국어 능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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