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언더파’ 이미림, 6타차 압도적 우승…상금 3억원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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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7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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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언더파’ 이미림, 6타차 압도적 우승…상금 3억원 ‘꿀꺽’/LPGA투어 홈페이지 캡처.
‘20언더파’ 이미림, 6타차 압도적 우승…상금 3억원 ‘꿀꺽’/LPGA투어 홈페이지 캡처.
이미림(27·NH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우승, 상금 27만 달러(약 3억원)를 챙겼다.

이미림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20언더파 268타의 기록으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림은 2014년 10월 레인우드 클래식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이미림은 2014년 8월 마이어 클래식과 같은 해 10월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이후 2년 넘게 정상에 서지 못 하다 이번에 다시 왕좌를 탈환했다.

이미림의 우승으로 LPGA투어 2017시즌 개막 후 6개 대회에서 4명의 한국 선수가 우승하는 ‘골프 한류’가 이어졌다.

이미림의 이날 20언더파는 2015년 커가 기록한 대회 최저타 우승 기록과 동률이 됐다.

유소연이 14언더파 274타로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성현(24·하나금융그룹)과 허미정이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23)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난조에 빠져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10위에 그쳤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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