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日 6자회담 수석, 워싱턴서 회동…“김정남 사건 피살 논의”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7일 15시 57분


코멘트
한미일 3국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차 26일(현지 시간) 미국을 방문한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김정남 피살 사건이 이번 협의에서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측 북핵 수석대표인 김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남 피살과 관련해서 의견이 많이 교환될 것이다. 특히 말레이시아가 화학무기 VX를 사용해서 김정남을 죽였다는 것을 밝혔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 어떻게 다뤄나갈지, 앞으로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협의에서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 등 현 북한 도발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할 것이다. 특히 김정남 피살사건은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와 함께 중요한 새로운 사건으로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27일 워싱턴에서 진행되는 이번 한미일 수석대표 협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북핵 관련 3자 협의다.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