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2관왕 김민석, 원래 쇼트트랙 선수…‘초등학교 2학년 때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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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3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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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 /이매진스
사진=ⓒGettyimages /이매진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18·평촌고)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등극한 가운데 김민석이 원래 쇼트트랙 선수였다는 것이 알려져 관심을 끌었다.

김민석은 23일 일본 훗카이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 출전해 1분46초26로 아시아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석은 지난 22일 남자 팀 추월에서도 이승훈, 주형준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등극했다.

올해 1999년생으로 평촌고 2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석은 대표팀 막내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재목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쇼트트랙으로 빙상계에 입문했다. 이후 직선주로 연습을 위해 스피드스케이팅 훈련을 했는데 남다른 실력을 보여 곧바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변경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학년 겨울에 쇼트트랙 선생님이 직선 주로 연습을 해보라고 해서 스피드스케이팅을 탔다”라며 “그때부터 스피드스케이팅이 잘 맞아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성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스피드스케이팅을 한 이상화(28·스포츠토토)보다 2살 어린 나이에 스피드스케이팅을 시작한 셈이다.

김민석은 초등부부터 스피드스케이팅 국내대회를 휩쓸면서 무섭게 성장했다. 그는 올해 전국동계체전 4관왕에 올라 첫 최우수선수상(MVP)를 타기도 했다. 특히 김민성은 1500m 부문에서 아시아 적수가 없을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 동료 이승훈(29·대한항공)도 김민석이 1500m 종목에서 아시아권에서 적수가 없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김민석은 이번 2관왕으로 1년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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