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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 “장시호가 영재센터 운영하며 자금집행 결정…난 통장도 본 적 없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2-17 20:38
2017년 2월 17일 20시 38분
입력
2017-02-17 20:28
2017년 2월 17일 2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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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규혁/동아일보DB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선수 이규혁 씨(39)는 법정에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영재센터)를 실질적으로 운영한 이는 최순실 씨(61)의 조카 장시호 씨(38)라고 주장했다.
이 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17일 열린 장 씨와 최 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56)에 대한 3회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영재센터의 실제 운영을 누가 담당했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장 씨가 지시했다”고 밝혔다.
영재센터는 대기업으로부터 수십억 원의 후원금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있다. 이 씨는 장씨와 중학교 선후배 사이인 인연으로 영재센터 전무이사를 맡았다.
이 씨는 “장 씨가 뽑은 영재센터 사무국 직원 김모 씨가 센터 운영과 관련된 사항을 장 씨에게 다 보고했다”며 “영재센터의 자금집행도 김 씨가 담당해 장 씨의 결재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본인이 당시 전무이사였는데도 자금집행 관련 결재를 하지 않았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그렇다”며 “나는 통장도 본 적이 없다. 전체적으로 내부적인 일은 장씨가 다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그 근거로 2015년 12월24일 문체부에서 받은 보조금 2억원을 들었다. 그는 “장 씨가 2억원의 목표금액을 정해 사업계획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 씨는 “2015년 7월 영재센터 설립 당시 전무이사를 맡은 건 (장씨가) 재능기부로 도와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라며 “법인설립 관련 서류업무도 장씨가 맡아서 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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