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운전면허’ 이용률 증가, 운전면허시험장 방문 대기시간 줄었다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8월 26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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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의 온라인 민원업무 서비스 ‘e-운전면허’ 이용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운전면허시험장의 방문 대기시간이 짧아지고 있다.

올 하반기 운전면허시험이 어려워지기 전에 면허증을 따려는 수요층과 광복절 운전면허 행정처분 특별사면자들이 맞물리면서 운전면허시험장은 방문 민원인들로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e-운전면허’를 이용하는 민원인이 증가하면서 예상과 달리 시험장을 이용하는 민원인 대기시간이 대폭 줄어 수월한 민원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는게 도로교통공단 측의 전언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 열흘 간 온라인 운전면허서비스 이용률은 2015년 19,860건에서 2016년 30,547건으로 50% 이상 늘었다.

특히, 작년 9월부터 1종보통 적성검사가 인터넷으로 신청 가능해지면서 온라인 민원 이용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종보통 온라인 적성검사는 건강보험공단을 통해 2년 이내의 건강검진 결과 자료 조회를 바탕으로 신체검사를 대체한다는 점에서 과거 의료기관을 거쳐 시험장을 방문했어야 했던 불편함을 대폭 감소시켰다.

다만 이 경우, 본인여부 확인 및 질병·신체에 관한 신고서 기재사항을 위해 면허증 수령 시 본인 직접 방문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구 운전면허증을 반납해야 한다. 온라인 2종 면허증 갱신의 경우도 수령시 구 운전면허증을 반납해야 하며, 본인수령을 원칙으로 하나 위임장 등을 지참해 대리 수령이 가능하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시험장 방문민원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성수기(방학, 사면, 명절 전후)에는 온라인 운전면허 민원서비스를 이용하면 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도로교통공단‘e-운전면허’는 공인인증서를 가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운전면허증 1종보통 적성검사, 2종 면허증 갱신, 분실 및 재발급 신청, 시험 응시접수 등을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 운영시간은 오전 7시30분 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로교통공단 고객지원센터으로 문의하면 된다.

동아닷컴 김훈기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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