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단독 선두 “2타 앞섰지만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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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0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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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Gettyimages/이매진스
박인비. ⓒGettyimages/이매진스
여자 골프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모두가 똑같이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4라운드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3라운드 종료 직후 인터뷰에서 “2타 앞서고 있지만 모든 선수가 똑같은 스타트를 한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겠다”라며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3라운드까지 총 11언더파를 기록, 단독 1위를 유지했다.

박인비는 바람으로 인해 경기가 힘들었다며 “내일 날씨도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최대한 준비한 것을 펼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박인비는 “시작이 좋았던 반면 실수가 많았다. 버디가 많이 나왔는데 보기도 많이 범했다. 샷 감각 자체는 지금까지보다 좋지 않았다. 하지만 퍼팅 감각은 3일 중 가장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 중간 중간에 리더보드를 보기는 했지만 라운드 중간에는 내 자신의 플레이에 더 집중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게 누구든 큰 신경을 쓰진 않는다”라며 “내일 경기 전까지 오늘 아쉬웠던 티샷 연습에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이날 저녁 열리는 4라운드에서 리디아 고, 저리나 필러(미국)와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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