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9월 23일 총파업’ 가결… 성과연봉제 반발… 20일 결의대회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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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발해 온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의 총파업 찬반 투표가 95% 이상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금융노조는 9월 총파업을 예고했다.

금융노조는 19일 KB국민은행지부, NH농협지부, 산업은행지부 등 산하 35개 지부 전국 1만여 개 분회에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의 95.7%가 찬성표를 던져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9만5168명 중 86.8%인 8만2633명이 참가했다.

금융노조는 20일 노조 간부 150∼200명이 서울 중구 명동11길 전국은행연합회 건물 로비에 모여 ‘총파업 1차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향후 결의대회를 통해 세를 결집한 뒤 9월 23일 총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은행권은 같은 직급이라도 개인의 성과에 따라 연봉 격차를 40%까지 두고, 연봉에서 성과급의 비중을 3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금융노조#총파업#성과연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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