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들의 생생한 ‘셀프 분석’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12일 03시 00분


코멘트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REAL 사례 20’ 인기 판매 중


“사회학적 관점을 바탕으로 사람과 법을 이해하는 판사가 되고 싶습니다.”

2016학년도 입시에서 고려대 학생부종합전형인 ‘학교장추천전형’으로 사회학과에 합격한 A 씨는 지원동기를 묻는 자기소개서 항목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고교 시절부터 판사를 꿈꿔온 A 씨는 고1 때 로스쿨 견학을 다녀오고, 가정법원의 청소년 참여재판에도 하는 등 법조인을 이해하기 위한 진로탐색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그런데 법학이 아닌 ‘사회학’을 택해 대학 진학에 성공했다. A 씨는 고교 3년간 법조인을 꿈꾸며 펼쳐온 자신의 활동을 사회학과 어떻게 연결시킨 것일까.

A 씨는 대입 자기소개서에 “단순히 법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훌륭한 판사가 되기 어렵다”면서 “청소년 참여재판 활동을 통해 판사가 법이라는 틀에만 갇혀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직업이라는 점을 깨달았다”고 적었다.

학종 정성평가에 대한 불안감↑

주요 대학들이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큰 폭으로 확대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 성적 외에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된 다양한 활동과 그에 대한 학교의 평가, 지원자가 쓴 자기소개서 등을 토대로 지원자의 전공적합성, 잠재력, 학업역량,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하는 전형.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에 비해 비교과 활동과 자기소개서를 평가하는 비중이 높다. 대학 나름의 기준으로 정성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구체적인 정보가 없어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높다.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설명회가 곳곳에서 열리고, 학생부종합전형을 분석한 서적도 많이 나와 있지만, 대학별 전형 요강과 방법을 분석한 정도에 그치는 것이 대부분. 실제 수험생이 학생부종합전형에 어떻게 대비했는지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부족한 상황이다. 일부 학생들이 고액을 주고 입시 컨설팅을 받는 것도 이 때문.

실제 합격생의 사례로 알아보는 ‘합격 비결’


이런 가운데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의 사례를 액면 그대로 실은 입시 서적이 처음으로 나와 고교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가 출간한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REAL 사례 20’이 바로 그것.

국내외 유수 대학 600여 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사회공헌 비영리단체 ‘국인(국가적 인재·국제적 인재)’이 집필한 이 책은 국내 주요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또는 특기자전형에 합격한 학생 20명의 △내신 성적 △비교과 활동 △자기소개서 원문 △심층면접 경험담 등을 고스란히 실은 ‘실전 사례집’이다.

앞서 언급된 A 씨의 구체적인 자기소개서도 바로 이 책을 통해 공개된 것. 이처럼 합격자들이 자신의 장점을 대학에 어떻게 부각했는지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각각의 사례는 △출신고교 유형과 지원한 전형의 합격, 불합격 여부를 정리한 ‘Brief Info’ △학기별 내신 성적과 수상실적, 구체적인 자기소개서를 실은 ‘Basic Info’ △실제 전형을 치른 합격생 본인의 분석과 조언을 담은 ‘Detailed Option’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가격 1만9800원. 문의 02-362-5110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신나는 공부#학생부종합전형 합격 real 사례 20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