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자기자본비율 13.5% 계속 하락땐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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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를 추진 중인 우리은행이 자본 건전성을 개선하지 않으면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올해 1분기(1∼3월) 현재 13.5%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우리은행의 BIS 비율은 2013년 말 15.5%, 2014년 말 14.3%, 2015년 말 13.7%로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 관계자는 “‘AAA’ 등급을 받기 위해선 BIS 비율이 14%가 넘어야 한다”며 “기본자본비율이 10.4%로 ‘AAA’ 등급 요건 중 하나를 충족해 ‘AAA’ 등급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마저 10% 아래로 떨어지면 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우리은행이 ‘AAA’ 등급에 맞는 자본 기준을 충족하려면 7000억 원의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우리은행#자기자본#신용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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