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중남미 5개국에 ‘한국형 신도시’ 수출 타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27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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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중남미 5개국에 한국형 신도시 수출을 타진한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27일 서울 중구 소공로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파라과이 주택부 장관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멕시코,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5개국 고위공무원 11명과 주택도시분야 협력을 위한 가졌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중남미의 도시·주택개발에 대한 협력과 함께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시티 수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국토부는 간담회를 계기로 한국의 도시개발경험을 중남미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미주개발은행(IDB)과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중남미 건설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6.5% 증가율을 보이며 주요 신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에도 이 같은 간담회를 계기로 콜롬비아 보고타 엘도라도 제2공항 배후 신도시 마스터플랜 수립에 참여했다. 3월에는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3배 규모의 볼리비아 산타크루스 신도시 실시설계를 수주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에티오피아 도시개발주택부와 신도시·스마트시티 개발·토지관리·주택개발 분야 기술 및 경험공유 등 도시주택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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