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피소’ 이혁재 아내, 빚보다 악플 때문에 고통? “왜 안 죽었냐는 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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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1일 2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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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사기 혐의 피소’ 이혁재 아내, 빚보다 악플 때문에 고통? “왜 안 죽었냐는 말도…”

이혁재 사기 혐의 피소

개그맨 이혁재(42)가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된 가운데, 과거 이혁재 아내의 악플 언급 발언이 재조명받았다.

지난해 6월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화끈한 가족’에서는 오붓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이혁재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혁재는 아내와 빙수를 먹으며 “요즘 뭐가 제일 힘들어? 이자내고 돈 없는 거? 조금만 더 기다려. 나 요즘 댓글도 괜찮아”라고 말했다.

이혁재 아내는 “난 (댓글을) 아예 안 본다. 예전엔 한창 볼 때는 우울증이 오는 것 같았다. ‘나가 죽어라’, ‘떨어져라’, ‘왜 안 죽었니?’같이 이상한 말이 정말 많더라”고 대답했다.

이에 이혁재가 미안함 마음을 내비치자, 이혁재 아내는 “오빠도 어려웠던 시기 포기 안 하고 잘 버텨줘서 나도 버텼다”고 설명했다.

이혁재는 “이건 분명히 하자. 당신이 날 지켜봐주면서 버텼으니깐 내가 버틴 거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11월 30일 인천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이혁재 씨가 사업 자금으로 3억 원을 빌려 간 뒤 갚지 않고 있으니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경 찰에 따르면 이혁재 씨는 9월 4일 인천의 한 사업가에게 “내가 운영하는 공연기획사가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더 케이 페스티벌(The K Festival)’을 추진하고 있다”며 “법인 통장에 3억 원이 들어 있는 잔액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니 돈을 빌려주면 증명서를 낸 뒤 7일까지 돌려주겠다”고 부탁했다.

이에 사업가는 이혁재 씨에게 3억 원을 빌려주었지만, 이혁재 씨는 회사 사정을 이유로 2억 원을 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혁재 씨는 한 연예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인에게 개인적으로 빌린 돈이 아니라 회사에서 법인으로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고소자의 심정을 이해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전액 상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혁재 씨는 2014년 공연기획업체를 운영하면서 체불 혐의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혁재 사기 혐의 피소. 사진=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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