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간호조무사 결핵 판정… 접촉 신생아 118명 전원 검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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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를 돌보던 간호조무사가 결핵 판정을 받았다. 산후조리원 종사자가 결핵에 걸린 것은 올 들어 세 번째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 은평구의 D산후조리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조무사 이모 씨(54)가 24일 결핵 양성판정을 받아 해당 조무사와 접촉한 신생아 118명에 대한 결핵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씨는 다른 질환으로 수술을 받기 위해 수술 전 기초검사를 하던 중 폐 부위에 이상을 발견하고, 정밀 검사한 결과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판정받았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의뢰해 신생아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늦어도 11일까지는 모든 검사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근무한 간호조무사들은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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