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ing]통영 연화도, 하늘과 만난 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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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푸른 바다가 역사의 배경이 된 통영.
그 장엄한 바다 가운데 떠 있는 연화도(蓮花島).
연꽃을 닮은 자태로 하늘을 떠받치고 있다.
카약을 타고 용머리해안을 따라 가다 보면
기암절벽의 위용과 풍광에 압도당한다.
비바람 견디며 우직하게 서 있는 거대한 바위에는
자연의 거친 숨이 깃들어 있다.
파도의 무등을 타고 한발 물러서 본다.
바다가 실어오는 계절의 향기에 취한다.
아늑한 섬의 풍경은 들고 나는 물때에 따라 밀려왔다 쓸려간다.
파도의 눈높이에서 즐기는 바다 여행,자연의 출렁임에 몸을 맡겨 보자.

연화도(통영)=홍진환 기자 jean@donga.com(촬영협조 히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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