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폭염 사망자 발생, ‘온열질환 감시체계’ 가동후 환자 총 352명…건강수칙 6가지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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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7월 30일 2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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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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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폭염 사망자 발생, ‘온열질환 감시체계’ 가동후 환자 총 352명…건강수칙 6가지는 무엇?

올해 첫 폭염 사망자 발생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올해 폭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한 온열질환자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5월말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후 올해 첫 폭염 사망자가 발생했다.

올해 첫 발생한 폭염 사망자는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건설 노동자 A 씨(34)로 지난 28일 오후 4시께 열사병에 걸려 사망했다. A씨는 열사병 발병 후 119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심폐소생술 등 처치에도 불구하고 결국 숨졌다.

질병관리본부는 5월 24일~9월 30일까지 전국 53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 중이다. 대상 질환은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이다.

이에 따르면, 감시체계 가동 후 이달 28일까지 총 35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주 들어 3일간 74명이 신고돼 남부지방 폭염과 함께 환자 발생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남성은 실외 작업 중 발생한 40~50대(58명)에, 여성은 논·밭 작업을 한 50대 이상(30명)에 집중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장마 기간이 종료되고 당분간 본격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집중적인 건강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건강수칙으로 ▲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자주 물, 스포츠음료, 과일주스 마시기 ▲ 외출 시 햇볕을 차단하기 ▲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입기 ▲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하기 ▲ 정오~오후 5시의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 취하기 ▲ 폭염특보 등 기상정보를 매일 청취하기 등을 제시했다.

올해 첫 폭염 사망자 발생. 사진=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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