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재무장관, 차칼로토스 “그리스인들은 더 나은 대우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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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7월 7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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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새 재무장관 (사진=유튜브 캡처)
그리스 새 재무장관 (사진=유튜브 캡처)
그리스 부채협상을 담당한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외교차관이 6일(현지시각) 그리스의 새 재무장관에 선임됐다. 경제학자인 차칼로토스 새 재무장관은 앞서 사임의사를 밝힌 야니스 바루파키스 전 재무장관의 후임으로 임명됐으며 이날 취임했다.

새 재무장관 차칼로토스는 “나는 그리스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게됐다”면서 “그리스인들은 지난 주말 국민투표를 통해 독자생존이 불가능한 해결책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조금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함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협상을 계속하기를 원한다”면서 “나는 유럽에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민투표로 밝혀진 국민의 명령을 받아 그리스의 일하는 사람들과 고통받는 사람들,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과 연금이 축소된 사람들, 해외로 떠나는 젊은이들을 위해 더 나은 무언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올해 55세인 차칼로토스 장관은 좌파 경제학자로 시리자 경제정책의 브레인이다.

그는 로테르담 출신으로 런던 세인트 폴 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옥스퍼드대학을 졸업했다. 영국 서식스대학과 옥스퍼드대학에서 경제학 석, 박사 과정을 마쳤다.

한편 전문가들은 채권단과 마찰을 빚었던 전임 바루파키스 장관의 사임을 그리스가 유로존과 새로운 3차 구제금융 협상에서 채권단에 사전 양보의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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