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7주년|골프 특집] 짜릿한 손맛은 물론 비거리 향상 기능까지…아이언의 진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3월 25일 05시 45분


■ 아이언 선택 기준이 바뀌다…신제품 4選

아이언의 선택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짜릿한 손맛은 기본, 더 멀리 날아가는 고성능 아이언이 골퍼들을 유혹하고 있다. 2015년 새로 출시된 아이언은 기술력이 한 단계 더 높아졌다. 특히 올해는 페이스와 샤프트에 많은 변화를 줬다. 이는 아이언 특유의 타구감과 거리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시도다.

캘러웨이 XR - 얇아진 페이스로 볼 스피드 최대화
혼마 TW727 - 이중포지드 공법 비거리 증가 효과
핑 G30 - 커스텀 튜닝 포트 배치 최적의 샷 구현
던롭 FG - 한국골퍼 스윙 분석 전용 샤프트 개발

비거리 전용 캘러웨이 XR
비거리 전용 캘러웨이 XR

● 비거리 전용 캘러웨이 XR

캘러웨이골프는 우드에 적용되는 ‘컵 페이스 테크놀로지’를 도입한 XR 아이언을 출시했다. 이 아이언은 탄생부터 비거리 전용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핵심은 볼 스피드의 향상이다. 거리는 볼 스피드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이다. ‘CUP 360’으로 불리는 이 기술의 적용으로 페이스는 더욱 얇게 하면서도 여유 무게를 헤드의 다른 부분으로 재배치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공이 페이스의 어떤 부위에 맞더라도 최대의 스피드로 날아가게 도와준다. 또 페이스와 가까운 헤드 아랫부분에 배치된 ‘인터널 스탠딩 웨이브’는 무게중심을 낮추고 관성모멘트를 높여줘 볼 스피드 향상에 도움을 준다. XR과 XR PRO, XR 여성용 3가지 모델이 출시됐다.

거리와 편안함을 겸비한 혼마 TW727
거리와 편안함을 겸비한 혼마 TW727

● 거리와 편안함을 겸비한 혼마 TW727

혼마골프는 이중포지드(W-FORGED) 제조공법으로 비거리 성능을 더욱 강화한 TW727 아이언 4가지를 출시했다. 이중포지드 공법은 연철소재(S25C)를 물결모양으로 열간 단조 후 다시 냉간 특수단조를 실시하는 방식. 페이스가 얇아졌음에도 높은 강도를 유지해 더 강한 샷을 만들어 냈고, 특히 페이스 중앙을 벗어나 윗부분에 맞더라도 에너지 손실을 줄여 거리가 줄어드는 단점을 보완했다. 캐비티 타입의 V모델은 큰 헤드로 더욱 편안한 어드레스와 쉬운 조작성을 제공하고 있다. 머슬백 헤드 타입의 TW727M, 타구감을 향상시킨 TW727Vn, 비거리와 조작성을 겸비한 TW727V와 TW727P 등 4가지 모델이 출시됐다.

정확하게 더 멀리 핑 G30
정확하게 더 멀리 핑 G30

● 정확하게 더 멀리 핑 G30

핑 G30 아이언은 비거리와 정확성을 모두 겸비했다. 장타 드라이버로 유명한 G30 드라이버의 기술력을 토대로 제작됐다. 페이스 부분에 얇게 설계된 17-4 스테인리스 스틸을 적용해 반발력을 극대화했다. 높아진 반발력은 볼 초속의 상승을 이끌고 이로 인해 더 큰 비거리 성능을 발휘한다. 또 캐비티 후방에 핑의 커스텀 튜닝 포트(CTP)가 배치돼 최적의 무게중심과 관성모멘트를 실현했다. 더불어 이 아이언은 초보자는 물론 투어선수까지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다목적 바운스 설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G30 아이언은 골퍼의 키, 몸무게, 손 사이즈, 스윙 스타일 등에 맞춘 커스텀 피팅이 가능하다.

한국골퍼를 위해 탄생한 던롭 FG
한국골퍼를 위해 탄생한 던롭 FG

● 한국골퍼를 위해 탄생한 던롭 FG

던롭의 젝시오 FG 아이언은 한국골퍼 전용으로 제작됐다. 개발 단계부터 한국골퍼의 스윙 스타일과 취향을 철저히 분석해 완성했다. 헤드에는 연철 소재 중 가장 부드러운 S20C를 사용했고, 1피스 캐비티 백의 단조 헤드는 부드러운 타구감을 제공한다. 또한 페이스는 더블레이저 밀링 공법으로 우천과 같은 악조건에서도 월등한 스핀 양을 제공해 더욱 편안한 샷 컨트롤이 가능하다. 한국골퍼들의 스윙을 분석해 개발한 FG 100K 전용 샤프트는 기존 모델보다 무게를 줄이고 중심 위치를 그립 쪽으로 이동시켜 높은 관성모멘트와 함께 탁월한 비거리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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