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道교육청, 진주외고 자율학교 지정 해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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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오인 우려 改名권고도

최근 교내 폭력사건으로 학생 2명이 숨진 경남 진주외국어고(교장 김효수)의 자율학교 지정이 해지됐다. 또 일반 인문계 고교지만 이름 때문에 특수목적고로 잘못 알려진 점을 감안해 교명 변경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교육청은 21일 김명훈 부교육감 주재로 자율학교 지정 및 운영 심의위원회를 열고 진주외고의 자율학교 지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연이은 폭력사태로 심각한 물의를 야기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진주외고는 전국 단위 학생모집과 교사 초빙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 이 학교는 2006년 처음 자율학교로 지정된 이후 2009년과 2012년 자율학교로 다시 지정됐다.

경남도교육청은 교육부 특별감사 과정에서 “진주외국어고가 교명 때문에 특목고 또는 자율형 사립고로 오인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함에 따라 학교 측에 교명 변경을 권고할 예정이다. 교명 변경은 학교 구성원들의 결정사항이다. 반성종고로 문을 연 이 학교는 1997년 진주외고로 이름을 바꿨다.

진주=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교내 폭력사건#경남 진주외국어고#자율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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