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페루시장은 우리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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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 인근서 특화家電 발표회… 중남미 영향력 확대 가속도

동부대우전자가 18일(현지 시간) 페루 바랑코에서 연 신제품 발표회에서 고객들이 현지 특화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제공
동부대우전자가 18일(현지 시간) 페루 바랑코에서 연 신제품 발표회에서 고객들이 현지 특화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제공
동부대우전자가 주력 시장인 중남미 지역의 시장 영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동부대우전자에 따르면 18, 19일(현지 시간) 페루 수도 리마의 인근 휴양지인 바랑코에서 열린 ‘2014년 신제품 발표회’에는 현지 주요 유통업체, 미디어, 정부 관계자 등 400명 이상이 참석했다.

페루는 동부대우전자가 중남미 시장에서 가장 선전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 회사의 양문형 냉장고와 드럼세탁기는 페루에서 각각 45%와 47%의 시장 점유율로 1위에 올라 있다.

이번 제품 설명회에서는 페루 시장 맞춤형으로 내놓은 ‘망코라’ 냉장고와 ‘마추픽추’ 세탁기가 특히 주목을 받았다. 망코라 냉장고는 별도의 외부 호스 없이 냉장실 내부에 생수 저장 공간을 두고 워터펌프를 활용해 물과 얼음을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다. 또 마추픽추 세탁기는 페루의 상징인 잉카 유적지 문양을 디자인으로 적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과 현지 특화 제품을 중심으로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복합오븐 등 총 40여 개의 신제품 라인업을 발표했다”며 “앞으로는 프리미엄 마케팅과 ‘메이드 인 코리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시장 영향력을 더욱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동부대우#페루#프리미엄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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