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기업을 만나다]‘호스피탈리티’ 과정 특화, 서비스 경영 전문인 양성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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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호스피탈리티 경영에 특화된 MBA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호스피탈리티 산업은 호텔 리조트 외식산업 여행 레저 유통 항공 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서비스 산업을 통칭하는 말.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가운데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5%를 넘어섰다. 서비스업 취업자 비중 역시 75%를 웃도는 수준. 국가 경제가 성장하면서 제조업 비중은 줄고, 서비스업 비중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서비스 비중이 높아지면서 서비스경영 전문인에 대한 수요는 크게 늘었지만 국내에선 그런 전문가를 찾기가 쉽지 않다. 학교들은 대부분 금융·재무에 특화된 MBA 프로그램만 운영한다. 이에 숙명여대는 서비스산업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방향을 설정해 이끌어 갈 수 있는 리더 양성을 목표로 숙명 호스피탈리티 MBA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박내회 경영전문대학원장
박내회 경영전문대학원장
숙명 호스피탈리티 MBA는 주간 및 야간 2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주간 과정은 100% 영어 수업. 야간 과정은 직장인이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수업시간을 배려했다. 각 과정의 입학정원은 20명. 강의는 실무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진행된다. 교수-학생의 쌍방향 토론, 졸업생-재학생의 일 대 일 멘토 지도 등은 소수 정예의 장점을 백분 활용한 부분이다. 특히 멘토 수업은 졸업생의 실무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측면에서, 또 토론을 통해 현장을 미리 체험해보게끔 한다는 점에서 재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박내회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은 “학교는 멘토 수업과 졸업생 초청 특강을 통해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졸업생과 재학생 사이 네트워크를 형성해 주고 있다”며 “원하는 분야에서 창업해 성공한 선배의 인생 스토리를 듣고 싶어하는 학생들의 열기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숙명여대는 호스피탈리티 관련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증적 지식자산을 모아가기 위해 지금까지 30개가 넘는 국내외 기업 및 기관을 연구한 사례를 매년 축적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를 배우고 또 발전적인 방향으로 연구 영역도 넓히고 있다.

또 학교는 세계적인 요리 학교인 프랑스의 르코르동블뢰(Le Cordon Bleu)와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르코르동블뢰의 다양한 실습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으로 학위를 줄 때 르코르동블뢰 수료증도 함께 수여한다.

남호주대, 와세다대, 조지아주립대 등은 숙명여대와 호스피탈리티 학위과정 교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대표적인 외국 유명 대학들. 재학생들은 매년 해외 선진 호스피탈리티 산업을 체험하고 학습하는 기회도 얻는다.

숙명 호스피탈리티 MBA 입학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 hmba@sm.ac.kr 또는 전화 02-2077-7308.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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