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드림]고양에 일자리 단비… 청년드림캠프 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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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 19호점 문열고 19명 즉석 채용, 전문 상담사 상주… 농협은행도 멘토링

10일 문을 연 청년드림 고양캠프에서 고양 지역 기업 관계자들이 구직 청년들을 면접하고 있다. 이날 취업준비생 19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고양시 제공
10일 문을 연 청년드림 고양캠프에서 고양 지역 기업 관계자들이 구직 청년들을 면접하고 있다. 이날 취업준비생 19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고양시 제공
열아홉 번째 청년드림캠프가 10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일자리센터에 문을 열었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고양시는 이날 오후 센터에서 최성 시장, 김승희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 임규진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드림 고양캠프’ 개설과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항공대 두원공대 농협대 산학협력단과 특성화고 취업지원센터 관계자 30여 명도 함께했다.

고양캠프는 전문 직업상담사가 상주하면서 매월 청년드림 데이(Day)를 지정해 ‘멘토 멘티 만남의 날’을 갖고 ‘취업특강’ ‘특성화고 순회특강’ 등 다양한 청년 취업을 지원하게 된다. 또 최신 취업 동향에서부터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대응법, 이미지 만들기, 모의면접, 인·적성검사 대비 방법까지 구직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농협은행도 정기적으로 청년 취업준비생과 만나 멘토링 역할을 한다.

최 시장은 “고양시 NH농협은행 동아일보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사업주체가 돼 청년 실업의 해법을 찾아나갈 것”이라며 “고양캠프가 청년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모델로 성장해 청년들에게 단비 같은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승희 부행장도 “글로벌 경기 악화가 지속되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이 우리 시대 최대의 화두가 됐다”면서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청년 취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10일 청년드림 고양캠프 개소식을 마친 뒤 최성 고양시장(왼쪽)과 김승희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고양시 제공
10일 청년드림 고양캠프 개소식을 마친 뒤 최성 고양시장(왼쪽)과 김승희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고양시 제공
이날 개소식 현장에서는 30세 미만의 청년 구직자를 위한 ‘청년 작은 채용의 날’ 행사도 열렸다. 1시간 동안 진행된 현장 면접에는 ㈜네모커뮤니케이션, 한국후쿠이㈜, ㈜이덕아이엔씨 등 지역의 우수 중견기업 7개 기업이 참여해 19명을 즉석에서 채용했다. 또 헤드헌팅업체인 HR스타 정태준 대표가 특성화고 졸업반 학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스토리가 있는 자기소개서’라는 주제로 취업 특강을 했다.

고양시는 지난해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가 농촌경제연구원 농림수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전국 161개 기초생활권 시군(특별시 광역시 내 구 제외)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경쟁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는 각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과 협력해 전국의 공공도서관과 공공기관 등에 청년드림캠프를 세워 ‘청년 취업 및 창업의 허브’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고양캠프 031-8075-3665

고양=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청년드림#고양시#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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