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 앞두고 C20 열린다

  • Array
  • 입력 2010년 8월 13일 03시 00분


코멘트

세계문화계 인사 참여, 내달 8∼10일 토론회

비토리오 미소니 미소니그룹 회장, 프랑스의 문화비평가 기 소르망 씨,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드레스를 디자인했던 터키 디자이너 제밀 이펙지 씨 등 세계 각국의 문화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C20(Culture 20)’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둔 9월 8∼10일 서울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영화감독, 요리사, 건축 디자이너, 방송인 등 각국 주한 대사관에서 추천한 인물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서울 창덕궁, 북촌한옥마을, 각종 박물관과 미술관을 둘러본 뒤 10일 열리는 대토론회에 참석한다. 소르망 씨는 한국의 문화 경쟁력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펙지 씨는 터키 전통복장과 한복을 결합한 의상 디자인을 논의한다. 영화와 요리에 관한 토론도 각각 진행된다.

C20을 주최하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은 행사에 앞서 한국문화 스토리텔링 공모전 ‘C20, 한국 문화를 세계로’와 칵테일 공모전 ‘Sip C20 for G20’을 연다. 스토리텔링 공모전은 한식, 한복, 한옥, 한글, 한지, 한국음악 등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서술 형식이나 영상으로 담아내는 것이다. 16일 접수를 마감하며 대상 수상자는 상금 500만 원과 10일 열리는 C20 폐막 행사 참여 자격을 얻는다. 칵테일 공모전은 소주나 막걸리를 주조로 해야 하며 20일 조리법(레시피) 접수를 마감한다. 최종 선정된 10개 칵테일은 C20 참가자들이 직접 심사해 폐막 행사에서 대상을 발표한다. www.coreaimage.org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