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15분내 진단 키트’ 세계 첫 상품화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신종 인플루엔자A(H1N1) 감염 여부를 15분 안에 진단할 수 있는 신속항원진단검사(RAT) 키트가 개발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립보건원과 민간기업 ㈜에스디가 신종 플루에 특화된 신속항원진단검사 키트를 세계 최초로 상품화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인플루엔자 신속항원진단검사법은 인플루엔자의 감염 여부나 계절독감의 유형(A형과 B형) 구분만 가능했다. 신종 플루 감염 환자 중에는 신속항원진단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 타미플루 투약 시기를 놓쳐 사망한 사례도 있었다. 보건당국은 10월 신속항원진단검사법을 신종 플루 진단법에서 공식적으로 제외했다.

이번에 개발된 신종 플루 신속항원진단검사법은 15분이면 결과를 볼 수 있는 데다 양성일 경우 실제 신종 플루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음성일 경우에는 가짜 음성, 즉 실제로는 감염됐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