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 탐나네요]'동양 철학의 유혹' 외

  • 입력 2003년 2월 14일 17시 47분


코멘트

◇동양 철학의 유혹/신정근 지음 이학사

지식과 삶이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여행하는 풍경이 그려진다. 이야기 속 주인공은 도(道) 천(天) 인(仁) 성(性) 기(氣) 등이고 과거와 현대의 사회풍경과 역사가 곳곳에 조연으로 등장해 주인공과 마음을 주고받는다. 개념 여행, 현실 여행을 거쳐 언어, 말 속으로까지 이어지는 여정 속에서 저자의 사유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선완규 휴머니스트 인문편집장

◇1968년의 목소리:“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라”/로날드 프레이저 지음 박종철출판사

1968년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단지 미완, 혹은 실패한 혁명에 불과한 것이었을까. ‘신좌파의 상상력’(이후), ‘1968-희망의 시절, 분노의 나날’(삼인) 등에 이어지는 이 책은 ‘월남에서 돌아온 김 상사’와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가 교차하던 지점에 전 세계적으로 진행된 혁명의 의미를 우리의 방식으로 이해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김광식 책세상 편집장

◇에니어그램의 지혜 /돈 리처드 리소, 러스 허드슨 공저/주혜명 옮김/한문화

“우리 모두는 자아라는 지하감옥에서 종신형을 살고 있다.” 무엇보다 강력한 억압은 자기로부터의 억압이다. 기억과 욕망과 규율 따위, 존재의 심연을 덮고 있는 자기 안의 어두운 껍질들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을까. 에니어그램은 나를 나로부터 분리시키는 것들을 정면으로 들여다보게 하는 유용한 도구다. 무한한 가능성을 향해 나를 확장시켜 보자.

김철식 문학동네 기획실장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