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레포츠칼럼]댄스 스포츠, 자기표현력-자신감 쑥쑥

  • 입력 2002년 11월 12일 16시 08분


‘현대는 자기 PR의 시대’라고 한다. 지나친 겸손은 오히려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매우 활달하고 친구들끼리 교류도 많지만 타인 앞에서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아이들이 있다. 이런 아이들은 자기 표현력은 물론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자기주장을 통해 원하는 바를 성취해내는 능력이 부족해질 수도 있다. 댄스 스포츠는 바로 이런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주는 데 도움이 된다.

예전에는 ‘댄스’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았다. 하지만 오늘날에 이러한 이미지는 찾기 힘들어졌다. 댄스 자체가 스포츠와 결합되어 당당한 사회체육이 되는가 하면 건전한 소모임과 사교의 방법으로 애용되고 있다. 이같은 댄스 열풍으로 볼 때 지금의 아이들이 어른이 될 즈음이면 춤을 추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이 될지도 모른다.

일단 댄스 스포츠는 그 자체로 표현 예술의 하나이다. 몸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활용하고 그것을 보여주고, 서로 감상한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자기 표현력을 길러줄 수 있다.

몸이 흥겨운 리듬에 맞춰 댄싱을 하면 거기에 감정도 실리게 된다. 몸과 마음이 일치되는 이 흥겨운 스포츠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나아가 댄스 스포츠는 사람의 일상 속 행동들이 매우 과학적인 흐름으로 연결되어 있다. 앞으로 걷기, 뒤로 걷기, 회전, 전후좌우 및 상하로 움직이는 팔, 몸의 기울임, 몸의 떨림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인체 전체의 근육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어린이들의 균형적인 신체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정중한 예의범절을 배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복장 자체가 매우 단정하고 깔끔해야 하는 것은 물론 상대 파트너와 호흡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상대에 대한 배려와 예의 없이는 댄스 스포츠를 즐길 수 없다.

이원형 싸이더스 ‘리틀즈’ 이사 goldfish@sidus.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