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동향]이사 수요줄어 안정세…강북만 0.49% 올라

  • 입력 2002년 9월 15일 17시 26분


지난 주 주택 전세시장은 추석을 앞두고 이사 수요가 줄어들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9월 둘째 주 전세금 상승률(전 주 대비)은 서울 0.32%, 신도시 0.16%,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 0.39%로 모두 0.5%대를 밑돌았다.

서울에서는 전세 매물이 부족한 강북권(0.49%)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하지만 이사 시기를 추석 이후로 잡는 사람들이 많아 실제 거래량은 많지 않다고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전했다.

강북구 수유동 극동 32평형이 1억3000만∼1억4000만원선으로 1주일 전에 비해 1000만원 가량 올랐다. 강남권(주간 변동률 0.23%)은 전세 매물이 늘어나 전 주(0.32%)보다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구별로는 서초구(0.77%), 강동구(0.17%), 송파구(0.15%), 강남구(0.01%) 순이다.

서초구 반포동 미도2차 24평형이 1억6000만∼1억7000만원으로 1주일 전에 비해 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전 주 대비 0.19% 오른 강서권에서는 동작구(0.68%), 영등포구(0.40%), 관악구(0.25%)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동작구 사당동 신동아5단지 32평형이 전 주 대비 15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원선에 전세가가 형성돼 있다.

신도시 지역은 산본(0.89%), 중동(0.84%), 평촌(0.10%), 분당(0.02%)이 소폭 상승한 반면 일산(-0.18%)은 하락했다.

서울과 신도시를 뺀 수도권은 군포(1.13%), 수원(0.86%), 안양(0.66%)가 오른 반면 성남(-0.27%), 파주(-0.01%), 의왕(-0.01%)은 내렸다. 군포시 당동 주공4단지 24평형이 1억원으로 1주일 전보다 250만원 정도 올랐다.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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