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금]"일본축구 전술 발전했다"

  • 입력 2002년 6월 20일 21시 14분


'전술이 발전했다.' '선수들의 수준이 업그레이드 됐다.'

8강 진출은 이뤄내지 못했지만 16강까지 오른 일본대표팀에 대해 해외 언론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한 한층 더 분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월드컵을 생중계한 호주의 공영방송 SBS는 일본의 활약에 대해 호의적인 보도를 했다. '터키전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4년전과 비교하면 크게 성장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트남의 유력 신문인 '다오 밤보아'의 부편집장은 "일본축구가 아시아 팬들에게 자부심을 불어 넣었다"고 극찬했다.

독일의 축구전문지 최신호는 "일본축구의 전술이 뛰어났다"며 "이는 외국인 감독 기용이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럽리그에서 뛴 선수들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이전의 나약한 정신력은 더이상 보이지 않았다"며 놀란 모습이었다.

한편,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바 있는 독일 전대표선수(46)는 "일본에서 뛰어난 선수는 나카타 히데토시와 이나모토 준이치 뿐"이라며 일본 대표선수들 전반적으로 기량이 향상돼야 한다는 견해도 남겼다.

중국 국영통신인 신화사는 "일본대표팀은 터키전에서 마치 '미지근한 물'과 같았다"고 지적했다. 이 통신사는 일본은 '훌륭한 개인기와 조직력'으로 H조 1위로 16강에 올랐지만, 용감무쌍한 터키를 당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분석했다.

<아사히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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