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금]아사히 닷컴 현지취재진 보고

  • 입력 2002년 6월 19일 03시 50분


▼경기직전 모습

니시자와가 선발선수 명단에 포함되자 경기장은 술렁거렸다. 이어 알레산드로의 이름이 나오자 술렁대던 소리는 환호로 바뀌었다.백스탠드 가운데 부분 아래 약 500석 정도의 빈 자리가 보였다. 경기가 진행되어도 체워지지 않고 이대로 빈 자리로 남게 될 가능성이 크다.

▼전반전 초반

알렉산드로와 오노의 출발이 좋다. 일본은 몇번이나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특히 알렉산드로의 돌파가 눈부셨다.

한편 터키는 미드필드 중반에서의 볼 키핑력이 뛰어나다. 나카타 고지의 백패스가 실수로 이어졌기 때문에 일본은 실점하게 됐다. 센터서클에서 일본은 터키를 완전히 놓쳐버렸다.

일본은 공격 수비 모두 잦은 실수를 하고 있다.

▼전반전 중반

일본은 선취골을 허용한 후 왼쪽에 있는 오노를 기점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니시자와와 함께 투톱으로 기용된 산토스의 대각선 위치는 별로 좋지 않았다.

▼전반전(총괄)

일본 선수들의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사소한 실수가 너무 많았다. 터키는 선취골을 뽑은뒤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배치시켜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일본의 스리백이 오프사이드 전술을 쓰지 못하고 터키에게 중앙돌파를 허용한 것. 나카타 히데토시는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했고 이로인해 터키의 오른쪽 사이드를 크게 무너뜨리지 못했다.

좀더 세밀한 세트플레이로 후반전 초반에 동점골을 넣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후반전 초반

일본이 경기를 주도하고 있다. 오른쪽 사이드를 중심으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으나, 수비라인을 완전히 무너뜨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터키의 체력이 떨어지고 있어 공세가 계속 될것 같다.

▼후반전 중반

터키는 완전히 수비에 치중하고 있다. 일본의 일방적인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나카타 히데토시가 왼쪽 사이드로 돌아 오노와 공격을 이루는 패턴이 자주 눈에 띈다.

터키선수들은 볼 키핑력이 뛰어나 중반에서 볼을 뺏으면 그만큼 시간은 벌 수 있지만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후반전 종반

일본이 기회를 만들려 하지만, 볼을 제대로 잡지 못해 공격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비명섞인 응원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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