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 매트리스’는 어떤 작품인가?
“‘개미핥기’를 의인화해 만든 주인공 해밀턴 매트리스가 못생겼다는 이유로 좌절을 겪지만 끝내 드러머로 성공한다는 얘기를 담고 있다. 30분짜리 단편 인형 애니메이션으로 크리스마스 때 BBC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작품 제작에 뒷얘기가 많은 걸로 아는데.
“‘해밀턴 매트리스’의 캐릭터는 광고 카피라이터로 유명한 존 웹스터가 16년 전 만든 것이다. 당시 아드만사의 피터 로드, 닉 파크 등이 작품화하려고 했다가 무산됐다가 이제서야 만들어지게 됐다.”
―크리스 몰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었나?
“그가 제작비를 확보한 뒤 나를 스카웃한 것이다.”
―‘치킨 런’의 성공이 영국 애니메이션 감독들에게 미친 영향은?
“‘치킨 런’과 같은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심하다. 즉 상업적인 성공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안되게 됐다. 여기서 일하는 스태프의 상당수는 ‘치킨 런’ 작업에 참여했던 사람들이다.”
<브리스톨(영국)〓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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