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장소/카페]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마음...

  • 입력 2001년 2월 22일 14시 45분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SBS의 월화드라마 '천사의 분노'를 보면 은하(김유미)가 정민(안정훈)을 안타깝게 기다리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은하는 학창시절부터 사귀던 정민과 연인사이. 하지만 준수(이세창)에게 마음이 흔들린다. 흔들리는 마음을 애써 잡아보려고 정민을 만나고자 기다리지만 정민은 오지 않는다...

이 장면의 배경으로 나온 카페가 바로 일산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저동 고등학교 사거리 주택가에 한가롭게 위치한 야외 테라스가 이쁜 카페이다. 외관은 이름처럼 브라운의 나무의 질감을 살린 웨스턴 풍. 드라마에는 주로 외부에 있는 테라스가 나오는데 입구 양쪽으로 그림처럼 하얀색 테이블이 몇개 놓여 있다. 장면에는 그래도 꽤 규모가 있는 큰 카페처럼 나왔는데 실제로 가보면 그리 크지 않다.

내부공간 또한 아주 아담한 편인데 5개 테이블 규모. 생각보다 작은 카페 규모에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원래 이곳은 주로 3, 40대의 중년층들이 찾는 편안한 곳이다. 내부는 조금 어두운 편인데 왼쪽편에 작은 바(Bar)가있다.

역시 나무의 질감을 살린 바닥제와 테이블과 소파가 모두 브라운이고 벽은 화이트로 발랐다. 앉아서 편하게 커피한잔 하거나 저녁시간 술한잔 하기에 적당한 장소이다.

늦은 시간에도 식사가 가능하며 돈가스가 가장 맛있다고 한다. 새벽 3시까지 영업하는데 밤시간에는 주로 양주 손님이 대부분. 드라마에 등장해서 이제 유명해 졌지만 화려하거나 부담스럽지 않은 편안한 동네카페 같은 분위기가 매력이다.

*화장실은 내부에 위치. 남여 공용. 깨끗한 편.

◇위 치

일산 저동 고등학교 사거리에서 저동 고등학교 대각선방향 약 250m 올라가서 오른편에 보인다. 1층에 위치.

◇버 스

(좌석)

76,77-3,77,915-1,158-4,310,87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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