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의 사회학]임태균/『깎고 빼고 높이고…』

  • 입력 1999년 2월 18일 19시 24분


젊은 여성은 팔등신 미인에 대한 열망을 안고 산다. 특히 날씬하고 큰 키, 긴 다리, 작은 얼굴이 선망의 대상. 그러나 대다수 국내 여성은 키에 비해 크고 넓적한 얼굴을 갖고 있어 큰 키와 날씬한 몸매를 갖췄어도 팔등신이 되기 어렵다. 동양적 특징이기도 하다.

이 때 고려해 볼만한 성형수술 몇 가지가 있다.첫째는 안면윤곽성형술. 튀어나온 광대뼈나 사각턱을 축소시켜 계란형의 윤곽으로 교정함으로써 얼굴을 작게 보이게 하는 것. 서양인에 비해 얼굴이 좌우로 길고 네모난 한국인에게 도움이 된다.

다음은 볼과 턱 목 부위의 지방을 빼내 얼굴을 작게 보이게 하는 ‘지방흡입술’. 다이어트를 해도 얼굴 부위의 살만은 잘 빠지지 않은 경우 고려해 볼만하다.

또 넓적한 얼굴형에 코까지 낮으면 인상이 또렷하지 않아 얼굴이 실제보다 크게 보이는 데 이때 코를 세우면 얼굴이 작아 보인다.

그러나 이 모든 경우 성형의 결과에 대해 지나친 환상을 갖는 것은 금물. 성형외과 전문의와 상의해 자신에게 알맞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02―929―3331,2

임태균(성형외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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