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 풍향계]보험가입+부가서비스『짭짤』

  • 입력 1998년 4월 28일 19시 33분


계절의 여왕인 5월이 코앞에 다가왔다. 겨우내 국제통화기금(IMF)으로 놀란 가슴이 조금은 가라앉았나 싶은데 어느새 집안의 대소사도 많은 5월이다. 이 어려운 시기에 집안의 큰일을 가능하면 한푼이라도 절약해 알뜰하게 치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생명보험회사에서는 보험가입자에게 보험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으나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생활서비스로는 결혼 이사 장례 서비스와 무료 법률상담, 무료 종합검진 서비스가 있다. IMF한파이후 서비스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결혼 서비스〓남들이 하는 만큼 하면서도 결혼비용을 상당히 아낄 수 있다. 생보사와 연결된 결혼전문업체에서 식장물색 혼수마련에서 신혼여행에 이르기까지 결혼과 관련한 모든 것을 싼값에 제공해준다. 대한생명은 대맥웨딩, 삼성생명은 한국결혼문화원, 교보생명은 미그란웨딩이벤트, 제일생명은 토탈웨딩과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사 서비스〓이사 대행서비스 인기가 높아 대기자들이 밀려있기 때문에 이사 2주일전에 신청해야 한다. 전화 한통화로 도배 및 장판은 물론 인테리어 부문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례 서비스〓돌아가신 분의 마지막 길만큼은 있는 정성을 다해 모시고 싶은 게 우리 정서다. 하지만 이를 악용해 상상을 초월하는 바가지요금을 청구하는 일부 악덕 장례업자들의 횡포가 적지 않은게 현실. 생보사의 장례 서비스는 이런 걱정을 말끔히 없애준다.

임종후 전화로 요청하면 장례서비스 센터 직원이 즉시 상가로 나온다. 특히 대형 생보사는 전국에 걸쳐 장례 서비스망을 구축해 놓고 있다.

▼기타 서비스〓생보사가 선임한 변호사와 세무사에게 무료로 법률 세무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보험가입금액에 따라 방사선 초음파 심전도 등 1백개 항목중에서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인터넷 할인 서비스, 꽃배달 서비스 등이 인기가 높다.

〈송평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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