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아버지에 그 아들’ 되는 날까지…
프로농구 동부의 신인 허웅(21)은 한국 농구 최고의 스타로 아직도 ‘농구대통령’으로 불리는 아버지 허재 KCC 감독(49)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 ‘허재의 아들’이라는 꼬리표가 자존심 상하고 싫기도 했겠지만, 아버지 이름 석 자에 먹칠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의…
- 201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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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동부의 신인 허웅(21)은 한국 농구 최고의 스타로 아직도 ‘농구대통령’으로 불리는 아버지 허재 KCC 감독(49)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 ‘허재의 아들’이라는 꼬리표가 자존심 상하고 싫기도 했겠지만, 아버지 이름 석 자에 먹칠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의…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10, 11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과 중국이 경제 관련 의제를 장악하려는 치열한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은 당초 APEC가 끝난 뒤 발표하는 공동선언문 초안…
미국 대형 출판사 ‘맥그로힐’이 출판한 고교용 세계사 교과서에 ‘옛 일본군이 위안부를 강제 연행했다’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이 교과서는 ‘전통과 교류’라는 장(章)에서 과거 전쟁을 다루며 약 1면에 걸쳐 위안부 관련 내용을 실었다. 특히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에서 활약하는 류승우(브라운슈바이크·사진)가 2일(현지 시간) 열린 VfR 알렌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33분 독일 무대 데뷔 골을 신고했다. 류승우는 지난해 12월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독일 1부 레버쿠젠으로 1년간 임대됐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 8월 다시…

“뇌종양으로 고통스럽게 살아가느니 존엄사를 택하겠다”며 자신이 죽을 날짜를 예고한 브리타니 메이너드 씨(29·사진)가 당초 약속한 날에 의사가 처방한 약물을 먹고 생을 마쳤다. 존엄사 지지 단체인 ‘연민과 선택’의 숀 크롤리 대변인은 2일 밤 “그가 1일 포틀랜드 자택에서 가족과 친구…

이형준(22·사진)이 한국프로골프(KPGA) 헤럴드·KYJ 투어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형준은 3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힐·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잔여 경기 4개 홀에서 2타를 잃었지만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첫 우승…

일본 프로야구 한신의 ‘수호신’ 오승환이 3일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해인 올해 2승 4패, 39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하며 팀의 일본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39세이브는 역대 일본 진출 한국 선수 최다 세이브다.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오…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동아일보가 ‘몬테카를로 기법’을 이용해 넥센과 삼성이 맞붙는 4선승제 경기를 10만 번에 걸쳐 시뮬레이션 해봤다. 그 결과 정규 시즌 1위 팀 삼성이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통합 4연패를 차지할 확률은 51.2%로 나왔다. 사실상 반…

“박주영에 대해….” 박주영(알샤밥)이라는 이름이 나오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독일)이 살짝 미소를 지었다. 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요르단(14일·암만), 이란(18일·테헤란)과의 방문 평가전에 나서는 22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공격…
① 공화당 상원 장악, 알래스카에서 결판? 이번 미국 중간선거는 대선 전초전인 데다 현직 대통령과 대선 예비주자까지 모두 나섰다. 중간선거에 흥미를 더해주는 관전 포인트다. 워싱턴 정가는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가장 뜨거운 관전 포인트는 공화당의 상원 장악 확정 …
4년째 대구다. 삼성의 안방에서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삼성이 우승하면 1986∼89년의 해태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물론 통합 4연패는 삼성이 처음이다. 해태가 해당 기간 정규시즌 승률이 가장 높았던 것은 1988년 한 번뿐이었다. 넥센은 2008년 창단 이후 처음 맞…
![[美 중간선거]선거운동에 3조9500억원 쏟아부어… 사상최대 ‘돈선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11/04/67636221.1.jpg)
“투표하라, 아니면 죽어라!(Vote or Die!)” 미국 중간선거를 이틀 앞둔 2일 마지막 휴일 유세에 나선 콜로라도 주의 민주당 관계자들은 이렇게 결연한 문구가 적힌 배지를 달고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연방 상원마저 공화당의 수중에 들어갈 가능…
![[와!글]“도망친 배우가 또 주연?” “예쁘긴 진짜 예쁘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1/04/67636210.1.jpg)
“그런 일 있고도 드라마 주연을 하네요.” “그런데 예쁘긴 진짜 예쁘네요.” 한예슬(사진)이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으로 3년 만에 복귀했다. 일단 복귀 성적표는 좋다. 1일 방영된 첫 회가 8.4%, 2회가 10.0%로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작…
![[수도권]유커들 금연 팻말 옆에서 버젓이 뻐끔… 상인들 “실효성 없고 장사 방해” 냉랭](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11/04/67636208.1.jpg)
명동 롯데백화점부터 한국은행까지 이어지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 지난달 28일 찾은 이곳은 3m 남짓 간격마다 ‘청정구역(No Smoking)’이라는 금연 팻말이 설치돼 있었다.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 일행은 네댓 명씩 모여 행인이 연신 드나드는 백화점 정문 바로 앞에서 연기를 내뿜으며 …

배우는 크게 둘로 나뉜다. 맡은 캐릭터를 자기화하는 배우, 배역에 온전히 흡수돼 버리는 배우. 설경구(46)는 후자다. ‘박하사탕’(1999년) ‘오아시스’(2002년) ‘실미도’(2003년) 같은 작품에서 그는 메소드 연기(극중인물과 동일시하는 극사실주의 연기)의 극치를 보여줬다. …
![[수도권]月 20만원 이하… ‘룸 셰어링’ 이용하세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11/04/67636202.1.jpg)
혼자 사는 어르신이 빈방을 대학생에게 저렴하게 빌려주는 ‘룸 셰어링(room-sharing)’ 사업이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다. 이 사업은 임대 가능한 별도의 방을 가진 홀몸 어르신이 대학생에게 방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현재 노원 서대문 광진구에서 운영하고 있다. 임대료는 보통 주변 시세…

《 고(故) 신해철에 대한 뜨거운 추모 열기를 두고 “가수의 사망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아파하는 경우는 오랜만”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신해철처럼 강력한 카리스마의 싱어송라이터에 대한 향수, 그런 이를 찾기 힘든 현 가요계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신해철은 …
![[수도권]‘아바타’ 테일러경이 선택한 광명동굴 판타지는?](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1/04/67636188.1.jpg)
세계적 판타지 제작업체인 뉴질랜드 웨타워크숍의 최고경영자(CEO) 리처드 테일러 경(사진)이 경기 광명시 광명동굴의 판타지 콘셉트 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아 방한했다. 웨타워크숍은 영화 ‘아바타’ ‘반지의 제왕’ ‘호빗’ ‘킹콩’ 등의 특수시각효과를 담당했다. 설립자인 테일러 경은 CE…

평생 담배를 피우지 않았는데도 폐암에 걸린 여성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립암센터 폐암센터의 암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14년 사이 폐암 수술을 받은 2948명을 분석한 결과 여성 환자가 831명으로 28.2%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대다…

도난차량을 추격하다 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된 남편을 13년간 보살피던 부인 왕춘자 씨(51)가 3일 광주 광산경찰서 경무계에 첫 출근을 했다. 왕 씨는 이날 23년 만에 다시 직장을 얻었다. 그것도 남편이 근무했던 광산경찰서 직원(무기계약직)으로 채용돼 가슴이 더 설렜다. 왕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