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가 나들이]PDP TV 플라스마 방식 전력소모 많아

  • 입력 2003년 2월 4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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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용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와 벽걸이TV 등 공간절약형 제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벽걸이TV는 최근 들어 신혼부부, 신세대, 영화 마니아 등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제품이다. 설치 공간을 절약하고 인테리어 소품으로서도 활용도가 높지만 아직까지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대표적인 벽걸이TV인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는 화면표시 장치로 일반 TV의 브라운관이나 LCD 대신 내부에 플라스마 상태의 발광체를 넣은 플라스마패널을 사용한다.

종전의 브라운관 TV나 프로젝션 TV에 비해 두께가 얇아 집에서도 벽에 걸어 두고 보면 제법 극장 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하지만 플라스마 방식은 일반 브라운관보다 수명이 짧고 전력 소모가 많은 것이 단점이다. 열이 많이 생겨 이를 식히기 위한 냉각팬 소음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제품가격이 비싸 일반 가정에서 쉽게 장만하기 어렵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PDP TV는 국내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파이오니아, 후지쓰, 샤프, 소니 등 일본업체들의 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다. LG 엑스캔버스 플라스마 MN-42PZ12는 42인치 제품으로 일반 아날로그 TV보다 2배 정도 선명한 일반화질(SD)급 디지털 방송을 감상할 수 있다. 가격은 400만원대로 디지털 방송 수신기를 따로 사야 하는 분리형 제품이다.

삼성 파브 SPD-42P3SW는 42인치 화면과 160도 이상의 시야각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SD급 분리형 제품으로 가격은 500만원대 중반이다.

소니 KZ-42TS1K는 42인치의 와이드 화면에 일반 TV보다 5배 이상 선명한 고화질(HD) 디지털방송 수신 기능을 갖췄다. 화면 해상도는 1024×768로 부가기능도 다양하지만 가격이 800만원대로 비싸다. 파이오니아 PDP-503HDG 모델은 50인치 HD급 제품으로 1024×768 해상도, 160도 이상 시야각, 듀얼 스크린 등의 기능이 있다. 가격은 1200만원대.

김유식 디지털인사이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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