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사가 만든 똑똑한 화장품, ‘코스메슈티컬’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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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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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기능성 화장품’으로 불리는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을 합성한 신조어로 화장품에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함유한 제품. 피부에 대해서 잘 아는 피부과 의사들이 주로 연구·개발했다는 이유로 ‘닥터 화장품’ 또는 ‘피부과 화장품’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이전까지 코스메슈티컬은 치료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피부 손상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됐다. 피부과 의사들이 치료 전·후 환자들에게 바르는 제품이었다. 병원에서만 구입이 가능해 ‘코스메슈티컬 제품이 피부 미용에도 좋으며 치료 효과까지 있다’고 입소문으로만 알려져 왔다.

코스메슈티컬 제품은 2000년대를 넘어서면서 점차 대중화됐다. 다양한 임상경험과 치료노하우를 가진 피부과 의사가 만들었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았고 피부 미용과 더불어 치료 효과까지 있다는 점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는 일반 화장품매장은 물론 홈쇼핑, 온라인쇼핑몰, 드럭스토어, 대형마트 등 다양한 곳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면세점에 입점하거나 해외시장에 진출한 제품도 있다.

2003년 첫선을 보인 ‘고운세상 코스메틱’ 역시 피부과 의사와 의학박사들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코스메슈티컬 제품을 출시 중이다. 이중 ‘닥터지 화이트닝 바이 이지에프’(Dr.G Whitening by EGF)는 2006년 출시 이후 소비자들에게 일명 ‘닥터지 화이트닝 라인’이라 불리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고운세상 피부과 안건영 원장은 “닥터지 화이트닝 라인은 △화이트닝 △피부탄력 △보습 △브라이트닝 등 효과가 있다”며 “기미, 잡티는 물론 피부톤 개선, 모공 축소, 피부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닥터지 화이트닝 라인은 피부세포의 재생활동을 촉진하는 ‘EGF(Epidermal Growth Factor)’를 함유하고 있다. 상피세포성장인자로도 불리는 EGF는 인체 내 존재하는 천연 피부재생 물질로서 피부 상처를 치유하는 효과를 내는 생리활성 단백질이다. 피부 세포핵을 자극해 세포의 분열과 증식을 촉진시켜 피부 재생 속도를 높여준다. 세포 속 멜라닌 색소의 침착을 예방하고 이미 생성된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기도 한다.

안 원장은 “닥터지 화이트닝 라인에는 EGF는 물론 독자적으로 개발한 ‘EGF 콤플렉스’도 함유돼 있다”며 “EGF 콤플렉스란 ‘GF-1’, ‘bFGF’와 같은 피부세포성장인자 5가지와 단백질의 일종인 펩타이드를 조합한 것으로 피부 성장과 재생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태 기자 stlee@donga.com

※ 본 지면의 기사는 의료전문 정선우 변호사의 감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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