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아는 유머]'도인' '오리알과 메추리알'

  • 입력 2002년 1월 31일 13시 56분


▼도인

오랫동안 거리에서 가부좌한 채 도를 닦아온 노인이 있었다. 어느날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인이 그의 앞을 지나가자 도인은 여인이 사라질 때까지 눈을 떼지 못하다가 “어허, 아름답구나” 하고 탄식을 터뜨렸다.

이를 본 주변 사람들, “아니 도 닦는 분이 예쁜 여자에도 관심 있으세요?”라고 앞다투어 빈정거렸다. 도인은 다시 가부좌 자세를 잡으며 한마디했다.

“여러분, 단식한다고 메뉴도 못 봅니까?”

▼오리알과 메추리알

덩치 큰 미국인이 독일에 놀러와 식당에 들어갔다. 독일어를 몰라 메뉴를 읽을 수 없었다. 답답한 이 관광객은 웨이터에게 바지를 내리며 말했다.

“이것 주세요.”

잠시후 웨이터가 소시지와 오리알 2개를 내왔다.

곁에서 동병상련하던 한국인. 용기를 내어 미국인과 똑같이 했다. 잠시 후 웨이터가 음식을 담아왔다. 쟁반에는 작은 고추와 메추리알 2개가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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