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클리닉] 30대를 위한 화이트닝 플랜…'나이트 화이트닝 케어'

  • 입력 2001년 5월 9일 14시 08분


◇ 생활 속의 자외선 차단법 & 투명 메이크업 노하우까지…

“잡티 없는 맑고 투명한 피부로 가꾸세요”

자외선의 양이 가장 많아지는 5월은 화이트닝 스킨케어를 시작해야 할 때. 화이트닝 스킨케어는 단순히 피부색이 하얘지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검지 않을 뿐 아니라 주근깨나 기미 같은 잡티가 없는 건강한 피부로 가꾸는 것이 진정한 화이트닝 스킨케어다. 피부가 투명감을 잃고 어두워 보인다면 지금 바로 환한 피부를 만드는 화이트닝에 정성을 들이도록. 피부가 깨끗해지면 딱 5년은 젊어 보인다.

▽ 자고 나면 더 환해지는 ‘나이트 화이트닝 케어’

하루 일과를 끝내고 잠자리에 드는 밤 시간은 하루 종일 자외선과 먼지, 스트레스에 시달린 피부가 쉬어야 할 때. 특히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는 피부 재생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므로 이 시간을 이용, 잠들기 전 세심하게 화이트닝 스킨케어를 하면 다음 날 아침 놀라울 정도로 화사해진 피부를 느낄 수 있다.

▽ 화이트닝의 첫걸음, 완벽한 이중 세안

피부에 더러움과 노폐물이 남아 있으면 잡티의 원인이 되므로 철저한 세안이 중요하다. 클렌징 크림으로 마사지해 더러움을 닦아낸다. 이것으로 세안이 끝났다고 생각하면 오산! 클렌징 크림으로는 얼굴의 유분기와 파운데이션 같은 유성의 잔여물만 없어졌을 뿐 먼지나 땀, 피지 같은 수성의 더러움은 제거되지 않은 상태. 이것들은 클렌징 폼으로 닦아내야 한다. 마지막으로 맑은 물로 충분히 헹구어 비눗기를 완벽하게 헹구면 화이트닝 세안 끝~.

▽ 일주일에 한번 피부 각질을 싸악~

자외선을 받은 피부는 자기 방어 가능으로 피부 표면의 각질층이 두꺼워진다. 이런 각질을 제거하지 않으면 피부가 칙칙하게 보이고 피부 신진대사를 방해해 화장품의 흡수를 방해한다.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각질 제거 제품으로 각질을 제거하도록! 스크럽 젤이나 각질 제거 마스크를 펴바르고 부드럽게 문지른다. 이때 페이스 브러시나 퍼프를 사용하면 좀더 효과적으로 각질이 제거된다. 단, 피부에 사용하기 적합한 부드러운 소재의 제품을 선택하여 부드럽게 문지른다.

▽ 뜨거운 수증기도 효과 100%

뜨거운 수증기인 스팀은 모공을 열어주어 오래된 각질은 물론 모공 속의 더러움과 블랙 헤드 등이 쉽게 빠져 나가게 만든다. 따라서 각질 제거 제품 없이도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세숫대야에 끓는 물을 부어 얼굴을 물에서 30cm 정도 떨어진 곳에 대고 뜨거운 수증기를 쐰다. 이때 타임이나 로즈메리, 라벤더 같은 허브나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넣으면 효과가 더 커진다.

이렇게 수증기를 쐬는 것이 번거롭다면 젖은 타월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 정도 가열하여 스팀타월을 해도 같은 효과가 있다.

▽ 다시 촉촉한 피부로! 수분 공급하기

자외선에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공급하는 단계. 스킨을 화장솜에 충분히 적셔 피부를 칙칙하게 하는 불순물과 각질을 닦아내고, 수분을 공급한다.

심하게 건조할 때는 화장솜에 스킨을 흠뻑 적셔 건조해진 피부 위에 10분 정도 올려놓으면 화장수가 피부 깊숙이 스며들어 그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 모공 관리로 피부를 투명하게~

화이트닝 케어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모공 관리. 모공이 지나치게 커지면 피부결이 거칠어지고 그 결과 매끄러운 피부에서 느껴지는 환하고 맑은 피부톤을 기대할 수 없다.

딥클렌징 팩을 해서 모공에 피지와 더러움이 쌓이는 것을 방지한다. 세안할 때 물의 온도를 너무 뜨겁게 하는 것도 모공이 늘어나는 또 다른 원인. 마무리 헹굼시 찬물로 가볍게 두드려주고, 모공 수축 효과가 큰 아스트린젠트 제품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살리실산이나 위치 헤이즐과 같이 피지 생성을 막는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면 좋다.

▽ 고기능 화이트닝 크림으로 영양 공급!

자외선은 탄력을 유지하는 피부 조직을 파괴하여 피부가 늘어지고 주름이 생기게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피부에 탄력을 공급하는 에센스나 세포 재생을 촉진시키는 영양크림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바른다.

또 한가지,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 특히 눈가는 주름이 지기 쉬운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평소보다 더 열심히 아이케어 제품을 바르도록 한다. 단, 이들 제품 역시 화이트닝 효과가 있는 것으로 선택하도록!

▽ 레티놀, 비타민C는 꼭 밤에만 바른다

피부 주름을 개선시키는 레티놀(비타민A)과 미백 작용이 뛰어난 비타민C. 이 두 가지 영양소가 포함된 화장품을 꾸준히 바르면 피부를 빠르게 재생시켜 하얗고 건강한 피부로 차츰 변하게 된다.

단, 레티놀과 비타민C는 제품으로 만들어졌을 때 매우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햇빛을 받으면 산화되어 효과가 없어지기 때문에 이들 제품은 밤에만 발라야 한다.

보관할 때도 온도 변화가 심하지 않은 서늘한 곳에 직사광선을 피해 두어야 한다.

<여성동아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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