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시아경기/포커스]사이클 조호성 金 예약

  • 입력 1998년 12월 15일 19시 09분


종반전에 접어든 16일. ‘코리안 특급’ 박찬호(25·LA다저스)가 금메달을 향해 광속구를 뿌리며 종합 2위 굳히기에 돌입한다.

또 사이클이 금빛 페달을 밟고 남자 양궁도 개인전 금과녁을 맞힌다. 배드민턴도 남자복식에서 금 셔틀을 내리꽂는다.

▼사이클〓간판 조호성(24·한국통신)이 출전하는 남자 40㎞ 포인트레이스는 선수단이 자신있게 꺼내든 금메달 카드. 96애틀랜타올림픽 7위에 올랐고 프랑스로 유학까지 다녀와 실력이 든든하다. 우승하면 대회 2연패.

오히려 현병철 박종승이 아시아 최강 일본에 도전하는 남자 스프린트가 더 관심.

▼양궁〓96애틀랜타올림픽 3위 오교문(26·상무), 94히로시마대회 단체전 우승의 주역 한승훈(25·인천제철)이 벌이는 남자 개인전 대결이 볼만하다.

여기에 97세계선수권 2관왕 김경호(25·인천계양구청)와 8년만에 다시 아시아경기에 나서는 김선빈(25·서울시청)의 도전도 만만치 않을 듯. ‘집안싸움’에 방심만 않는다면 우승은 떼어 논 당상.

▼탁구〓만리장성 중국에 부딪혀 2회 연속 단체 준우승에 그친 한국 남자탁구가 김택수(28·대우증권)를 앞세워 개인 단식 금메달에 도전.

김택수는 중국과의 단체전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류궈량을 상대로 멋진 역전극을 연출해 상승세를 타고있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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