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이승엽 打… 打… 힘찬 기지개

  • 입력 2006년 4월 29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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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야 요미우리 이승엽(왼쪽)이 주니치와의 경기 1회 말에 최근의 슬럼프를 날리는 깨끗한 우전 안타를 친 뒤 기시카와 가쓰야 1루 코치의 격려를 받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오랜만이야 요미우리 이승엽(왼쪽)이 주니치와의 경기 1회 말에 최근의 슬럼프를 날리는 깨끗한 우전 안타를 친 뒤 기시카와 가쓰야 1루 코치의 격려를 받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이승엽(30)이 9경기 12일 만에 ‘멀티 안타’를 기록하며 긴 침묵에서 벗어났다.

25∼27일 히로시마와의 3연전 7타수 무안타 등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던 이승엽은 28일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의 한 경기 2안타는 16일 요코하마전 이후 처음. 타율은 0.302에서 0.311로 좋아졌다.

이승엽은 1회 첫 타석에서 왼손 선발 루이스 마르티네스의 4구째 낮은 커브(120km)를 잡아당겨 깨끗한 우익수 앞 안타를 쳤다. 3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구원 등판한 오른손 아사쿠라 겐타로부터 다시 깨끗한 우전 안타를 쳐냈다. 후속 고쿠보 히로키의 좌전 안타 때 3루로 뛰다가 주루사한 것이 아쉬운 장면. 7회 마지막 타석에선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날 타점과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선두 요미우리는 이날 5-3으로 승리하고 2위 주니치와의 승차를 4경기 차로 벌렸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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