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승부조작·도박 파문]KBO, 이태양·문우람·안지만에 참가활동정지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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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21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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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태양·문우람·안지만/스포츠동아DB
사진=이태양·문우람·안지만/스포츠동아DB
한국프로야구를 주관하는 KBO(총재 구본능)는 21일 승부조작과 도박 혐의 등으로 물의를 빚은 NC 다이노스 이태양(23), 넥센 히어로즈 문우람(24·현 상무), 삼성 라이온즈 안지만(33)에 대해 참가활동정지의 제재를 부과했다.

KBO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의해 불구속 기소된 이태양, 동일한 혐의로 군 검찰로 이첩된 문우람, 해외원정 도박과 국내 인터넷 도박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안지만등 3명에게 우선 참가활동정지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참가활동이 정지되면 일체의 구단 활동(훈련, 경기)에 참가할 수 없고 해당기간 동안 보수도 받을 수 없다.

앞서 이날 창원지검 특수부는 돈을 받고 승부조작을 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이태양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문우람은 현재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현역병이므로, 검찰은 군 검찰로 사건을 넘겼다. 검찰은 이와 함께 브로커 1명을 구속기소하고, 불법 스포츠도박 베팅방 운영자 1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안지만은 수억원대 외국 원정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로 이날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안지만은 또 국내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수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KBO는 “추후 사법적인 결과에 따라 해당선수들에게 실격처리 등 일벌백계의 엄정한 제재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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